그렇다면 지금 우리가 걷고 있는 길은 무엇인가 궁금증이 생깁니다. 예수님은 스스로를 우리에게 길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길은 생명에 이르는 진리의 길이라고 말이지요. 지금 우리가 걷
고 있는 길이 바로 생명에 이르는 그 길이라면, 우리는 예수님 안에 거하고 있는 것입니다. 신앙은 이 길을 걷고 또 걷는 여정입니다. 이 길에서 벗어나지 않고 나아가며, 발걸음이 닿는 곳마다 생
명의 열매를 맺는 삶을 사는 것이지요.
존 웨슬리의 선언처럼, 우리는 세상을 변화시키는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기 위해 예수님이 가신 그 길을 따라 가고 있습니다. 그것도 홀로 걷는 것이 아니라 서로 함께 동행하면서 말이지요.
바울은 “형제의 사랑으로 서로 다정하게 대하며, 존경하기를 서로 먼저하라(롬 12:10).”고 권면합니다. 그것이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시려고 우리를 받아들이신 것과 같이,
우리도 서로를 받아들이는 길이라 가르쳐 주었습니다(롬15:7). 이 길이 바로 우리가 함께 꿈꾸는 교회의 모습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그 꿈을 우리 서로 함께 이루어갈 수 있도록 주님께서 동행
하며 인도해 주시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합니다.
담임목사 권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