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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 (四旬節 Lent) Publish on February 20,2024 | 자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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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자유인
댓글 0건 조회 273회 작성일 24-02-20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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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 (四旬節 Lent)


사순절(四旬 열흘 순 節, Lent)


사순절은 기독교에서 부활절(Easter) 이전 40일간 금욕으로 참회하는 기간을 가리킵니다. 

이 절기는 성경적인 유래는 없으나,  예수 그리스도께서 공생애를 시작하시기 전 광야에서 단식하시며 사탄의 시험을 견디신 40일을 기념하는 교회력으로 니케아 공의회(the Council of Nicea)가 부활절(Easter Day)  전에 40일간의 금식 기간을 시행한 데서 유래되었습니다. 사순절은 주일(일요일 예배)을 제외하고 계산하기에 실제로는 40일이 넘습니다. 사순절의 첫날은  재의 수요일(Ash Wednesday)입니다.


재의 수요일 (灰 '재 회'水曜日 Ash Wednesday)


재의 수요일 (Ash Wednesday: 2024년 2월 14일)


우리는 실제로 성경에서 이 특정한 기념일에 대한 사례를 찾을 수 없습니다. 이 명절은 성경적인 유래는 없으나 니케아 공의회 (the Council of Nicea)가 부활절 전에 40일간의 금식 기간을 시행한 데서 유래되었습니다.

사순절의 첫날인 재의 수요일(Ash Wednesday)인 이 특별한 성찰의 날에 교회 신자들은 이마에 재로 된 십자가 표시를 합니다. 재는 우리의 죽음을 상징합니다.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갈 것임을 기억하라.”는 뜻으로 우리의 죽음을 상징합니다. 재를 덮는 행위를 회개의 행위로 간주하기에 재의 수요일에 재를 바르는 행위는우리의 죄와 허물을 회개한다는 의미가 포함됩니다. 

서기 6세기 카시오도루스 (Cassiodorus)의 주석에서 통회/참회/고백의 7시편 (the 7 penitential psalms / Psalms of Confession)으로  분류한 시편은 시편 6, 31, 37, 50, 101, 129, 142편 입니다. (히브리어 번호는 6, 32, 38, 51, 102, 130, 143). 교회는 통회의 7시편을 “참회용”, 즉 개인 또는 공동체적 회개의 시간에 기도하는 데 적합한 것으로 지정했습니다. 이 시편들은 애도의 형태를 취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그 주제가 죄와 죄인에게 일어나는 문제에 대해 애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금번 재의 수요일은 특별히 통회의 7시편을 읽고 묵상하며 회개의 기도를 드리며 지내기를 작정해봅니다. 재의 수요일과  성주간 예배(Tenebrae service)중 성금요일 Good Friday 예배에 만 연주하던 시편 51편을 주제로한 아름다운 노래 “하나님, 저를 가엾이 여기소서 (Miserere mei, Deus) ” 를 감상하며 시편51편을 읽고 깊이 묵상할 생각입니다. 


  


종려주일(棕櫚主日 Palm Sunday: 2024년 3월 24일 )


종려주일(Palm Sunday)은 부활절 전 주일이며 기독교의 기념일입니다. 이 축제는 정경의 네 복음서 각각에 언급된 사건인 그리스도의 예루살렘 입성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그 이름은 예수께서 도시에 들어가실 때 군중이 예수님을 맞이하고 존경하기 위해 흔들었던 종려나무 가지에서 유래되었습니다.


고난주간(苦難週間 Passion Week) - 성 주간  (聖週間 Holy Week) 


고난주간(苦難週間 Passion Week: 2024년 3월 25일 - 30일)


'열정 Passion'이라는 단어는 강렬한 감정을 표현하는 것 외에도 원래 '고통을 견디다'를 의미하는 라틴어 'passio'에서 유래했습니다. 그러므로 고난주간은 예수 그리스도의 강렬한 감정뿐 만 아니라 그분의 고난도 상징합니다. 

부활절 전 3일간의 성일은 교회 달력에서 가장 중요한 날들입니다. 최후의 만찬과 제자들의 세족을 기념하는 성목요일,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신 것을 기념하는 성금요일, 활 성야와 부활을 기념하는 성토요일입니다. 


카돌릭교회와 연합감리교를 포함한 일부 개신교에서는 이 기간에 성주간 예배(Tenebrae service)를 드리며 기념합니다. 

테네브레 Tenebrae는 “어둠” 혹은 “그늘”이라는 뜻의 라틴어인데, 전통적으로 교회는 이 이름을 딴 촛불 예배를 성주간 마지막 3일 동안에 드렸습니다.

세상의 빛인 예수님을 상징하는 촛불을 비롯하여, 다른 여러 개의 촛불들이 마련되어 있는 둘레에 혹은 그 앞에 모여, 탄식의 시편들을 읽고, 예레미야 애가를 노래하고, 그리스도 수난의 순간을 담은 복음을 읽으면서, 차례로 촛불들을 꺼나가며 드리는 기도 예식입니다.


마침내, 하나의 촛불을 제외한 모든 불들이 꺼지고, 그 마지막 촛불마저도 어딘가로 사라져 가서, 우리는 모두 침묵이 지배하는 어둠에 묻힙니다.


그 어둠 속에서 울려나는 굉음은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을 알리고, 어둠이 이 세상을 이겼다고 선언하는 것처럼 들립니다.



성 월요일(Holy Monday)


성 월요일(Holy Monday)은 예수의 삶과 믿음, 그리고 그의 죽음과 궁극적인 부활로 이어지는 사건들을 기념합니다. 성경에 따르면 성 월요일은 예수님이 종려나무 잎사귀로 환대를 받은 다음 날이자 유다가 그분을 배반하기로 결정하기 전날입니다.


성 화요일(Holy Tuesday)


성 화요일은 "위대하고 성스러운 화요일"이라고도 알려져 있습니다. 이날 예수님께서는 감람산 설교를 하시면서 성전의 파괴와 재림을 예언하셨습니다. 또한 그분은 제자들에게 마지막 때를 준비하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가르치셨습니다.


정탐꾼 수요일 (偵探꾼 Spy Wednesday) or Holy Wednesday


가룟 유다(Judas Iscariot)의 예수 배반 의도와 관련하여 성수요일을 정탐꾼의 수요일(Spy Wednesday)로 부르기도 합니다. 스파이라는 단어는 용어에 사용된 것처럼 "매복, 올가미"를 의미합니다. 게다가 제자들 중에 유다는 비밀리에 스파이였고, 수요일은 그가 배반하기로 선택한 날이었습니다.


세족 목요일(洗足 Maundy Thursday) 또는 성 목요일(Holy Thursday) 


세족목요일 또는 성목요일은 기독교 부활절의 일부이며 성경에 나오는 최후의 만찬(最後 晚餐 The Last Supper)의 밤을 기념합니다. 최후의 만찬에서 예수님은 사람들이 서로 사랑해야 한다고 명하신 후 친절한 행동으로 제자들의 발을 씻어주셨습니다 (세족식(洗足式) 거행하심).


성 금요일 (Good Friday)


성금요일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처형과 죽음을 기념하는 날 (it commemorates the crucifixion and death of Jesus Christ)로 기독교의 중요한 명절입니다. 이는 예수님의 삶의 희생과 고난을 상징하는 중요한 사건입니다.


독일어로 성금요일은 Karfreitag, 즉 “슬픈 금요일”이라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은 성금요일의 어원이 영어 용어 “God's Friday”에서 유래했다고 믿습니다.즉 “Good Friday”는 “좋은 혹은 선한 금요일”이 아니라, “신성한 금요일”이라는 의미를 가집니다.


비슷한 예를 든다면, 영어 단어 “Goodbye(잘 가)”는 “God be with ye(하나님이 함께  하기를)”라는 문장이 시간이 지나면서 축약되어서 만들어졌습니다. 그래서 헤어질 때 영어로 “잘 가”라고 말할 때, “당신이 가니까 좋다”를 의미하지 않는 것처럼, 성 금요일(Good Friday)이라고 부를 때,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못 박혀서 죽어서 좋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좋다는 의미보다 거룩한 혹은 신성한 금요일이라는 의미를 가집니다.


전 세계 대부분의 사람이 자신들의 언어로 성금요일(Good Friday) 또는 성스러운 금요일(Holy Friday)이라 부르는 것처럼, 성금요일은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고난을 받고 죽음으로서, 인간이 하나님의 사랑을 거부해도, 또한 인간들의 잔인함에도 불구하고 세상을 사랑하고 구속하려는 하나님의 목적이 선포된 날입니다. 하나님께서 십자가의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세상을 구원하셨기 때문에, 성금요일은 거룩한 날이며 우리를 거룩하게 만듭니다.


예수님은 유월절에 십자가에 처형되셨나요? 


공관복음 세 권 (마태복음 27장, 마가복음 15장, 누가복음 23장)에서는 유월절 날 예수님의 십자가 처형을 기록하고, 요한(요한복음 19장)은 유월절 전날 기록합니다.


성 토요일 (Holy Saturday)


성토요일은 전 세계 그리스도인들의 조용한 성찰과 기대의 날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성금요일에 십자가에 못박히신 날과 부활절 일요일에 부활하신 날 사이의 날입니다. 부활절 이브라고도 알려진 성 토요일은 예수님의 죽음을 애도하고 부활을 준비하는 날입니다.


부활 절 (復活節 The Day of Resurrection, Easter Day: 2024년 3월 31일)


부활절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하는 기독교의 명절입니다. 부활절은 예수께서 성금요일에 돌아가신 지 3일 후인 주일입니다. 부활절은 재의 수요일로 시작된 “그리스도의 수난” 기념하는 사순절기간을 마무리합니다.


부활의 증거


마태복음 28:5-6 -

 "천사가 여자들에게 일러 가로되 '너희는 놀라지 말라.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를 찾는 것이 아니니, 그가 살아나셨음이니라.'"


마가복음 16:6 - 

"그가 여러분을 놀라게 하려는 것이 아니니,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를 찾는 이가 여기 있지 않음을 보라. 그가 살아나셨으니 그를 여기 두었던 곳을 보라."


누가복음 24:5-6 - 

"여자들이 두려움에 떨며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렸는데 천사가 여자들에게 일러 가로되 '어찌하여 산 자를 죽은 자 가운데서 찾느냐? 그가 여기 있지 않고 살아났느니라.'"



부활의 소망


고린도전서 15:20 -

 "오직 이제,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셨으니,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도다."


고린도전서 15:51-52 -

 "별세하는 것이 내가 비밀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우리가 다 죽지 아니하되 다 변화하리니곧 순식간에 나팔소리와 나팔 첫 소리에크리스도의 힘으로 일어날 것이요 그 후에 우리가 변화하리라."


요한복음 11:25-26 -

 "예수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않으리라.'"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우리에게 사망과 죄의 권세를 이기고 새로운 삶의 희망을 제공합니다. 이는 우리가 믿음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죽음을 이겨 새로운 삶을 받을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부활은 영원한 생명을 향한 약속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있는 길을 열어줍니다. 이는 삶의 고난죽음의 두려움을 이기고 새로운 삶과 영원한 생명을 받을 수 있는 믿음과 소망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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