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 / 어느 95세 어른의 수기 Publish on November 29,2012 | 윤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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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젊었을 때 정말 열심히 일했습니다.
그 결과 나는 실력을 인정 받았고 존경을 받았습니다
그 덕에 65세 때 당당한 은퇴를 할 수 있었죠
그런 내가 30년 후인 95살 생일 때 얼마나 후회의 눈물을
흘렸는지 모릅니다. 나의 65년 생애는 자랑스럽고 떳떳 했지만
이후 30년의 삶은 부끄럽고 후회되고 비통한 삶이었습니다
나는 퇴직 후 이제 다 살았다, 남은 인생은 그냥 덤이다 라는 생각으로
그저 고통없이 죽기만을 기다렸습니다. 덧 없고 희망이 없는 삶........
그런 삶을 무려 30년이나 살았습니다. 30년의 시간은 지금 내 나이 95세로
보면 3분의1에 해당 하는 기나긴 시간입니다
만일 내가 퇴직을 할때 앞으로 30년을 더 살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
난 정말 그렇게 살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그 때 나 스스로가 늙었다고
뭔가를 시작하기엔 늦었다고 생각했던 것이 큰 잘못이었습니다
나는 지금 95살이지만 정신이 또렷합니다 앞으로 10년 20년을 더 살지 모릅니다
이제 나는 하고 싶었던 어학 공부를 시작 하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단 한가지 ......
10년 후 맞이하게 될 105번째 생일날 95살 때 왜 아무것도
시작하지 않았는지 후회하지 않기 위해서 입니다.
- 윤재한 옯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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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송선영님의 댓글
송선영 작성일감사 합니다. 삶의 도전을 주시는군요. 윤 장로님의 말씀이 기억 납니다. 움직일수 있는한, 무엇이든 열심히 하려 합니다. 이 길이 나의 생명을 허락 하여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길이 아닐까 생각 됩니다.

김가연님의 댓글
김가연 작성일언제 한번 읽어본듯한.. 뒤늦은 후회보다 열심히 일하시는 장로님을 존경합니다. <br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