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은 일만 악의 뿌리인가?
Publish on February 10,2018홍삼열
디모데전서 6:10절에 보면, 자족하는 마음이 있어야 신앙생활 잘 할 수 있다고 하면서 돈에 대해서
이런 교훈을 준다.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탐내는 자들은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 여기에 보면, 돈이 일만 악의 뿌리라고 하였나? 아니다.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된다고 하였다. 사실 돈을 가지고 하나님의 일 얼마나 많이 할 수 있는가? 믿음 없이 돈만 가지고
뭘 하려고 하는 것이 문제이지, 올바른 신앙을 가지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돈을 사용한다면 놀라운
사역을 이룰 수 있다. 돈이 문제가 아니라 탐심이 문제인 것이다.
우리는 돈을 사랑함 즉 탐심을 심각한 죄로 여기지 않는 경향이 있다. 그런데 탐심은 우리의 신앙을 망치는 대단히 심각하고도 위험한 죄이다. 왜냐하면 탐심은
우상숭배이기 때문이다. 골로새서 3:5절,
“그러므로 땅에 있는 지체를 죽이라. 곧 음란과 부정과 사욕과 악한 정욕과
탐심이니 탐심은 우상 숭배니라.” 여러 가지 땅에 속한 지체, 육에 속한 죄들이 있는데, 그것들 중 꼭 짚어서 탐심이 우상 숭배라고 강조하였다. 그만큼 이 탐심이란 것, 돈을 사랑함이 대단히 심각한 죄인 것이다.
우상 숭배가 무엇인가? 눈에 보이는 어떤 것을 하나님으로 생각하면서 그것을 최고의 가치로 삼고 따라가는 것, 이것이 우상 숭배이다. 우상숭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 우상 숭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나의 뜻이다. 신의 뜻이 아니다. 만일 신의 뜻과 내 뜻이 맞지 않으면, 복채를 더 얹어주면서 신의 뜻을 나의 뜻으로
바꾸면 되는 것이다. 말이 신이지 내 욕심의 도구로 사용하는 것이 우상인 것이다. 반면에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은 어떤 특징이 있는가? 하나님 예배에서는 언제나 내 뜻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이 중요하다. 내 뜻과 하나님의 뜻이 다르면 누구의 뜻을 따라야 하는가? 무조건 하나님의 뜻을 따라야 한다. 아무리 내가 헌금 많이 한다고 해도, 아무리 선행을 많이 해도 다 소용 없다. 무조건 하나님의 뜻에 순종해야 하는 것이
기독교 예배의 본질이다.
세상의 가치를 따르는 사람들이 진리로 삼고 있는 것이 있다. 돈이면 무엇이든지 다 된다는 것이다. 돈이면 사람도 사고 학위도 사고 명예도 사고
사랑도 사고 재판장에서 악인을 선인으로 만들 수도 있고... 이게 세상 돌아가는 법칙이다. 돈이 하나님 역할을 톡톡히 하는 것이다. 그런데 하늘의 가치를 따라 사는 사람들은
어떤가? 그들도 돈의 힘을 믿고 사는가? 아니면 돈의
힘이 아닌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고 있는가? 돈과 하나님이 경쟁하면 어느 쪽을 선택하는가? 예를 들어서, 딸을 시집 보내야 하는데 신랑감 중에 한 사람은 돈은 그냥 입에 풀칠
할 정도밖에 벌지 못하는데 신앙이 아주 좋은 사람이고, 또 한 사람은 돈은 굉장히 많이 벌고 좋은
집에 좋은 차를 타고 다니는데 신앙이 전혀 없는 사람이라면, 누구에게 딸을 시집 보내고 싶은가? 물론 이왕이면 돈도 많이 벌고 믿음도 좋은 사람에게 시집 보내고 싶겠지만 현실적으로 그런 사람은 찾아보기가 힘들다. 우리가 이미 다 알고 있지 않은가? 실제의 상황에서 돈과 신앙 사이에 하나를 선택해야
할 때 우리는 무엇을 선택하는가? 돈인가, 아니면
우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하는 신앙인가?
우리는 이런 케이스를 너무나 많이 경험하였다. 평소에는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며 산다고 하고 기독교적 가치에 따라 산다고 하다가 결혼이나 이사나 학교나 직장선택 같은 중요한 문제
앞에서 하나님을 버리고 돈을 선택하는 경우를 너무나 많이 보아왔다. 그래서 우리는 사람들의 평소
모습을 보고 신앙을 판단하면 안 된다. 왜냐하면 진실한 신앙의 모습은 인생의 중요한 선택의 순간에
그대로 드러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극심한 고난의 상황에서나 아니면 정말 세상적으로 복이 넘쳐서 주체를
하지 못하는 그런 상황에서 분명하게 드러나기 때문이다.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된다는 것, 탐심은 곧 우상숭배라는 것을 잊지 말자. 탐심에 관련하여 나의 진실한 모습은 인생의
중요한 선택의 순간에 그대로 드러난다는 것을 명심하자. 그리고 그때 탐심에 이끌려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따라 올바른 결정을 내리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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